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2025.7.17/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는 17일 배우자의 비상근 관리약사 계약을 두고 약사 면허 대여 의혹이 제기되자 "내일이라도 즉시 종료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약사 면허 대여 계약 종료 여부를 묻자 이같이 답했다.

배우자가 해당 회사와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을 알았냐는 질문에 구 후보자는 "제가 사실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구 후보자의 배우자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충남 홍성군에 있는 한 의약외품 제조업체에서 월 120만 원 남짓을 받고 관리 약사로 근무하고 있다. 하지만 주거지인 서울과 업체 간 거리, 급여 수준을 볼 때 면허만 대여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낮은 급여에 대해 구 후보자는 "해당 회사는 2023년 매출액이 10억 원에 4억 원 정도 적자가 났다"며 "회사가 너무 어려워서 도와주려고 했다고 들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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