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에서도 당첨될까?"…BBQ '골든 티켓 페스타' 응모 도전기④

경제

뉴스1,

2025년 7월 18일, 오전 10:40

BBQ치킨 및 현장 응모권.

제너시스BBQ가 진행 중인 '골든티켓 페스타' 이벤트가 2주 차에 접어들며 열기를 더하고 있다.

오는 3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 바르셀로나와 팀 K리그의 친선 경기를 직관할 수 있는 좌석 티켓을 제공하는 이벤트로 치킨 주문 경쟁에 불을 지피며 주목받는 중이다.

<뉴스1> 산업2부 소속 기자 8명은 이달 초부터 BBQ 앱을 통한 단체 주문으로 이벤트에 도전했다. 황금올리브치킨 등 현재까지 13마리 약 30만 원어치를 주문한 결과 구매 실적 상위 20명에 주어지는 '톱20'에 11위로 이름을 올리며 1등석 티켓 2장을 확보했다.

그러나 더 많은 인원이 경기장에 입장하려면 티켓이 더 필요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부터 전략을 바꿔 온라인 주문에 더해 오프라인 현장 응모까지 병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17일 A 기자는 경기 고양시의 BBQ 고양화정로데오점을 찾아 치킨을 주문하고 현장에서 스크래치 응모권을 수령했다. 내점·방문 포장 고객에게 제공되는 스크래치 응모권은 실적과 무관하게 매장 1회 방문 시 제공되며 당첨 시 2등석 티켓 2장 또는 인기 사이드 메뉴가 지급된다.

현재까지 기자단은 1등석 티켓 2장은 물론 앱 응모권 16장과 현장 스크래치 응모권 5장을 추가 확보한 상태다. 이 응모권들은 이벤트 종료 직전까지 최대한 모은 뒤 이번주 일요일(20일) 일괄 응모할 계획이다.

BBQ 골든티켓 페스타.

마지막 응모까지 일주일가량을 앞둔 가운데 BBQ 응모전의 열기는 점점 더 뜨거워지는 모습이다. 치킨 한 마리가 2만 원대라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지만 보상이 명문 구단인 FC 바르셀로나 축구 경기 직관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반응도 다르다.

실제로 해당 경기의 1등석 정가는 25만~35만 원에 달하는데,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티켓 두 장이 100만 원 안팎에 거래되고 있다. 응모에 성공했을 때의 실질적 가치는 훨씬 크다 보니 치킨 한 마리에 대한 심리적 장벽은 오히려 낮아진 분위기다.

BBQ는 이번 이벤트를 통해 총 3만 석의 직관 티켓을 제공할 예정이다. 실적 상위 100명을 대상으로 한 '톱100', 누적 주문량 기준 '최고 열정 톱200', 청계광장 BBQ빌리지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스크래치 응모 등 다양한 방식으로 티켓을 배포 중이다.

치킨 주문 외에도 BBQ 앱에 신규 가입 시 자동 응모권 1장이 제공되며 지인 초대를 통해 응모권 추가 확보도 가능하다. BBQ 측에 따르면 실제로 치킨을 주문하지 않고 단순 응모만으로 골든티켓을 수령한 비구매 당첨자도 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그룹 회장이 '2025 FC바르셀로나 아시아투어 서울 매치' 후원을 기자간담회를 통해 발표하고 있다.(제너시스BBQ 제공)

이처럼 치킨 주문은 물론 다양한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이벤트는 BBQ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 동시에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적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 BBQ 측은 이를 단순한 마케팅을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윤홍근 회장도 지난달 창사 30주년 기념 FC바르셀로나 서울매치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K-치킨, K-푸드 선구자로서 BBQ의 위상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100년을 꿈꾸는 글로벌 프랜차이즈의 면모를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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