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업들, 집중호우 피해지역 지원 나선다

경제

이데일리,

2025년 7월 18일, 오후 06:46

[이데일리 김지우 기자] 유통기업들이 집중호우 피해를 겪은 지역의 복구와 수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일상 회복 지원에 나섰다.

GS25, GS더프레시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007070)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곡성군, 나주시 지역 이재민을 위해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구호물품은 생수와 간식류 등 4000여 개 규모로, △광주 용봉초등학교, △광주 지산초등학교 △곡성 옥과고등학교 △곡성레저문화센터 △나주시 다시면 소재 마을회관 등 총 5곳의 대피소로 전달됐다. GS리테일은 호우 피해 상황과 수요를 파악해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를 위해 협력하겠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물류차량이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전달하기 위해 나서고 있다. (사진=GS리테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282330)은 충남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 BGF리테일은 이재민 발생 소식을 듣고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국가 재난 긴급 구호활동인 ‘BGF브릿지’를 가동해 BGF로지스 아산 물류센터에서 아산시, 당진시, 예산군으로 구호물품을 긴급 배송했다. 전달된 구호물품은 생수, 라면, 초코바, 캔커피 등 총 13종으로 1만2000여개의 식음료다. 현지 이재민과 구호 인력 등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BGF리테일은 향후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추가 지원을 검토 중이다.

CJ푸드빌도 충남권을 중심으로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CJ푸드빌은 이날 충남 당진시, 아산시, 예산군을 직접 방문해 뚜레쥬르 빵과 음료 5000개를 긴급 전달하기로 했다. 지원품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과 피해 지역 복구 인력에게 우선 제공된다. 또 피해 지역의 조속한 회복을 돕기 위해 CJ푸드빌 임직원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투입해 지원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CJ푸드빌은 향후 현지 상황을 살피며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구호물품을 순차적으로 추가 전달하고, 지원 활동을 확대해나갈 생각이다.

현대백화점 H포인트 앱 내 ‘수해 이웃돕기’ 모금 캠페인 화면 (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069960)은 오는 31일까지 H포인트 앱에서 ‘수해 이웃돕기’ 포인트 기부 매칭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했다.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만큼 현대백화점도 동일한 액수를 내놓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H포인트 앱은 고객이 현대백화점그룹 8개 주요 계열사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확인하고 현금처럼 상품 구매도 가능한 모바일 플랫폼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고객들과 함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시간 주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