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주완 "작은 관찰이 고객 혁신으로…고객 불편 해결 노력해야"

경제

뉴스1,

2025년 7월 20일, 오전 10:00

(LG전자 제공)

조주완 LG전자(066570) 최고경영자(CEO)가 "구성원의 작은 관찰이 고객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내재화하기 위한 'Life's Good ON AIR(지금,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이 LG전자 브랜드를 만듭니다)' 행사를 진행했다며 20일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낙관적인 태도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자는 'Life’s Good(라이프스 굿)' 브랜드 약속을 임직원의 일상과 업무 속에 녹여내고, 고객경험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실천한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달 23일에는 조 CEO가 라디오 DJ로 참여해 구성원과 직접 소통했다. 조 CEO는 '인간중심의 혁신' 가치를 보여준 대표 사례로 '워시타워' 기획 배경을 소개했다.

과거에는 세탁기 위에 건조기를 분리 설치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으나, 키가 작은 고객에게는 건조기 조작부가 손에 닿지 않아 불편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를 관찰한 직원이 두 제품을 일체형으로 설계하고 조작부를 중앙에 배치한 워시타워를 제안해 고객의 불편을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조 CEO는 그러면서 "고객의 불편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하려는 실천이야말로 브랜드 약속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행사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를 시작으로 전국 11개 사업장에서 약 한 달간 순차적으로 진행됐고 1만 5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사업본부장과 해외영업본부장, 최고인사책임자(CHO),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주요 경영진도 현장을 찾아 구성원들과 브랜드 메시지를 공유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한편 LG전자는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도 브랜드 철학을 알리고 있다. 고객이 전용 웹사이트에서 메시지를 입력하고 음악 장르를 선택하면 인공지능(AI)이 어울리는 노래와 앨범 아트를 자동으로 제작해 주는 식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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