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권대영 현 금융위 사무처장을 임명했다.
1968년생인 권 처장은 경상남도 진해 출신으로 진해고,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제38회 행정고시에 합격하며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에서 근무했다. 이후 2011년부터 금융위원회 자산운용과장, 중소금융과장, 은행과장, 금융정책과장 등을 거쳐 금융산업국장, 금융정책국장,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2016년에는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실에 파견을 가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사무처장을 맡아왔다. 또 최근 수도권 주택 담보 대출을 6억원으로 제한하는 6·27 가계 부채 대책을 주도해 이 대통령으로부터 칭찬을 받는 등 주목받았다.
대통령실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새출발기금과 안심전환대출 등 실효성 높은 민생금융 정책을 설계·집행한 실무 중심의 위기대응 금융전문가”라며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민생, 금융약자 보호, 혁신금융 육성이라는 금융정책의 기조에 안정적 실행력을 더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