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국무총리가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 측에서는 김 총리가 참석했고,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 등이 참석했다. 여당에서는 정청래 지도부가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고위당정협의회에 자리했다.
김 총리는 “정청래 당대표의 당선과 새 체제 출범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어 “국민주권과 당원주권의 본질이 하나이듯 ‘당정대’는 시종일관 완전 일체, 책임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그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없이 진행된 두 달간의 국정 추진에서 당과의 협력이 있었음에 거듭 감사를 전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민생지원금부터 미국 관세 협상, 폭염과 폭우 대책 등 인수위 없는 첫 두 달의 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응원해주신 국민께 감사하고, 함께 해주신 당에게도 특별히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총리는 “임기 첫 해 국민적·초당적 성원을 각별히 부탁드린다”고도 당부했다. 또 “책임 세력이 똘똘 뭉쳐야 오늘도, 내일도 성공한다는 역사적 철칙을 명심해야 한다”며 “개혁과 재도약의 기틀을 함께 닦자”고 강조했다.
이날 고위당정협의회는 정청래 지도부 출범 이후 열린 첫 여당과의 고위 당정 만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 관세 협의 후 후속 조치와 오는 10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회의 진행 상황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특히 주식 양도소득세의 과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추기로 하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과 관련된 논의도 진행될 수 있다. 대주주 기준을 낮출 경우 국내 증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여당 내에도 존재하는 만큼, 이러한 의견을 전달하고 이견을 좁히는 과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