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틴즈의 대표적 서비스는 어린이·청소년 전용 선불식 충전카드 ‘유스카드(USS Card)’로 2021년 12월 출시 이후 누적 발급건수 320만장을 넘었다. 또 틴즈는 ‘머니 스터디 카페’를 통해 청소년 전용 금융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모의 주식 투자’ 서비스는 청소년들이 실시간 시세를 확인하며 가상머니로 국내·외 주식 투자를 체험해볼 수 있어 누적 이용자가 76만명에 달한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카드업계 최초로 10대 고객(10~18세)을 위한 금융플랫폼 ‘SOL페이 처음’을 선보이며 10대 전용 ‘신한카드 처음(처음 선불카드)’를 출시했다. ‘SOL페이 처음’은 선불카드를 주로 이용하는 10대 고객의 잔액 위주 금융 생활을 반영했다. 10대가 주로 이용하는 결제·송금 등 금융서비스를 첫 화면에 구성하고, ‘이번 달 쓴 돈’과 ‘계좌에 남은 돈’을 직관적으로 제시했다.
재미를 추구하는 10대 성향에 맞춘 ‘도파민뱅킹’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처음 선불카드 고객은 출석체크 콘텐츠로 포인트를 받을 수 있고, 카드 실적에 따라 최대 4배까지 늘어난다. 또 접속시간에 따라 매일 최대 5000포인트를 주는 ‘눈치 게임’ 등과 교보문고와 제휴해 매달 전자책(e-Book) 한 권을 무료로 대여해주는 ‘틴즈도서관’ 등도 차별화 서비스다.
편의점 등 10대가 자주 이용하는 곳들의 혜택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7~18세 대상 청소년 전용 용돈관리 서비스 ‘우리틴틴’의 할인 혜택을 전국 CU편의점으로 넓혔다. 본인 명의 휴대전화로 가입할 수 있고 이 서비스는 △연락처 송금 △온라인 간편결제 △더치페이 △교통카드 △시간표·급식표 제공 등 청소년용 편의 기능과 혜택을 담고 있다. 이용자들은 올 연말까지 전국 CU편의점에서 틴틴카드로 결제시 △간편식 전 품목(삼각김밥, 도시락, 햄버거 등) △용기면(컵라면류) △가공유 전 상품 등을 50% 할인받을 수 있다.
케이뱅크는 14~17세 청소년 전용 금융 서비스 ‘알파(ALPHA)카드’를 내놓으며 시장에 뛰어들었다. 알파카드는 교통카드 사용 빈도가 높은 청소년을 위해 스마트폰 터치만으로 가능한 교통카드 간편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또 오는 8월 31일까지 월 최대 5000원 할인을 제공하는 ‘별 모으기’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매일 미션 수행시 현금 출금 가능한 리워드를 주는 ‘머니 미션’을 추가해 게임처럼 즐길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과 카드사 등은 10대 전용 서비스를 통한 고객 선점으로, 성인이 된 이후에도 계속 서비스를 이용하는 ‘락인 효과’를 노리고 있다”며 “디지털·IT에 익숙하고 재미를 추구하는 알파세대를 잡기 위한 다양한 10대 전용 금융서비스가 계속 시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