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는 오는 25~26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제2회 대한민국 사회적 가치 페스타’에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사회적 기업들이 대거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23년 기준 뇌졸중을 포함한 뇌혈관 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 4위인 주요 질환이다. 또 세계보건기구(WHO) 통계를 보면, 백내장으로 인해 시력 장애 또는 실명에 이른 사람의 수는 9400만명에 달했다.

(출처=대한상의)
이에 카카오임팩트는 ‘돕는 AI 컨퍼런스’를 통해 뇌졸중 조기 진단과 예방, 개발도상국 백내장 진단, 장애인 지원 등 첨단기술 활용이 제한적이던 공익 분야에 AI 기술을 활용해 직접 문제 해결에 나서는 AI 네이티브 소셜 임팩트(AI-Native Social Impact) 개념을 소개한다. 이를 통해 AI를 접목해 공익 분야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보여줄 계획이다.
카카오임팩트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AI를 대기업, 연구소 중심에서 시민사회와 사회 현장으로 확장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등 최신 기술을 사회 문제 해결의 중심 도구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포 임팩트’(AI for Impact) 세션을 열고, 사회적기업과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AI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SK 관계자는 “디지털 기술이 고도화할수록 기술 접근성이 낮은 이들은 교육, 고용, 복지 등 필수적인 기회에서 배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회적 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AI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외에 △AI 채용 지원 솔루션 및 장애인 맞춤형 직무매칭 서비스(에이아이웍스) △가상현실(VR)을 활용한 응급처치 훈련 서비스(메디컬아이피) △AI 드론을 활용한 해양쓰레기 탐지·수거(씨드로닉스) 등을 내세운 다양한 기업들이 나온다.
조영준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장은 “기업의 혁신 역량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게 신기업가정신(ERT)”이라며 “이번 행사가 기술 기반의 혁신 솔루션을 한데 모아 더 많은 시너지를 내고 사회적 임팩트(Social impact)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