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이 숏폼에 담은 ‘마이스’는?…대상, 전북 '마이스 어스' 수상

경제

이데일리,

2025년 8월 21일, 오후 05:38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 단체 사진 (사진=한국마이스협회)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전국 청년 마이스 서포터즈들이 직접 제작한 숏폼 영상을 선보이는 ‘숏폼 챌린지’가 지난 20일 경주에서 열린 ‘제2회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에서 개최됐다.

올해 챌린지는 ‘지역의 가치를 마이스로 잇다’를 주제로, 청년들이 각 지역의 유니크베뉴와 마이스 자원을 참신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상들을 선보였다.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 숏폼챌린지에서 대상을 받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마이스 어스’ (사진=한국마이스협회)
대상은 전북특별자치도문화관광재단 소속 ‘마이스 어스’가 차지했다. 이들은 완주 산속등대, 고창 상하농원, 전주 왕의 지밀 등 전북의 다채로운 공간을 영상에 담아내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평을 얻었다. 팀원 김수진 씨는 “전북이 넓어 촬영에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는 과정이 즐거웠다”며 “상금은 팀 발전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 숏폼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대전관광공사 ‘마이스크루’ (사진=한국마이스협회)
최우수상은 대전관광공사 소속 ‘마이스크루’가 받았다. 이들은 싸이의 ‘That That’을 패러디한 댄스 영상으로 대전컨벤션센터, 한화생명 이글스파크, 국립중앙과학관 등 주요 시설을 유쾌하게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마이스크루의 이상훈 씨는 “단체 댄스 연습이 쉽지 않았지만, ‘마이스 개최지는 대전’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 숏폼챌린지에서 우수상을 받은 인천관광공사 소속 ‘인천 영마이스 리더’(사진=한국마이스협회)
우수상은 인천관광공사 소속 ‘인천 영마이스 리더’가 수상했다. 이들은 유노윤호의 ‘Thank U’를 개사해 인천의 다양한 유니크베뉴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 인천영마이스리더의 홍진서 씨는 “숏폼 영상은 화제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트렌디하게 제작하려 노력했다”며 “인천의 장소들을 잘 담아낼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이번 숏폼 챌린지는 참가자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을 한국마이스협회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뒤, 심사위원 평가와 일주일간의 조회수·‘좋아요’ 집계를 합산해 수상팀을 선정했다.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지역 자원을 결합한 결과물은 현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 회장은 “최근 지역 활성화를 위해 마이스 산업의 역할에 대한 관심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사람 중심의 마이스 산업을 이끌 인재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어야 이 산업이 계속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제2회 코리아 영마이스 앰배서더 총회’는 전국 청년 마이스 서포터즈 200여 명이 모여 산업 이해도를 높이고 네트워킹을 도모하는 자리다. 특히 청년 인재들이 지역의 가치와 마이스 산업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행사로 22일까지 경주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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