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근(왼쪽 다섯 번째) 부영그룹 회장과 이광형(네 번째) 카이스트 총장은 18일 카이스트 서울 캠퍼스 우정 파정사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기증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부영)
서울 캠퍼스의 소정사는 1972년, 파정사는 1975년 준공돼 준공된 지 50년이 넘었다. 부영그룹은 외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 전기, 통신, 소방 등의 시설 전반을 리모델링했다.
이중근 회장은 “우리나라 과학 인재들이 보다 안정적인 보금자리에서 학업과 연구에 정진하길 바라는 생각에서 시작된 기숙사 리모델링 사업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카이스트가 세계적인 과학기술 혁신 대학으로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카이스트는 이중근 회장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 아호인 우정(宇庭)을 명명하기로 했다. 우정 소정사, 우정 파정사로 기숙사 이름이 변경된다.
이 회장은 초·중·고교 및 대학교에 130여개가 넘는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을 건립·기증해왔다. 우정학원을 설립해 전라남도 화순 능주중·고, 서울 덕원여중·고, 덕원예고 등 5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창신대를 인수해 신입생 전원에게 1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