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깅명훈 고용노동부 장관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모습.(사진=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채널 캡처)
이번 유튜브 채널 개설이 주목받는 이유는 비정치인 출신 장관들이라는 점이다. 김민석 국무총리부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성환 환경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내각 입성 전부터 사용한 유튜브 채널을 현재도 활용하고 있다. 이에 반해 비정치인 출신 장관들은 부처별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외 활동에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최근 국무회의에서 국민 소통 강화를 주문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고용부 관계자는 “8월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국민 소통을 강화하라는 지시가 있었다”며 “기관채널은 정책 메시지 중심으로 운영하고, 장관 개인채널은 국민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통의 저변 확대에 가장 적극적인 곳은 대통령실이다. 이 대통령의 개인 채널을 통해 ‘잼프의 참모들’이란 타이틀로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이 출연해 대통령실 내 일상을 일부 공개했다. 우 수석이 출연한 영상은 조회수 66만회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대외공개를 극도로 꺼려온 대통령 경호처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경호처는 ‘경호관의 하루’란 제목으로 경호원들의 업무를 대중에 소개했다. 그동안 베일에 싸인 경호처가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에 접근하려는 모습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