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시험원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로봇기업의 국제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업무협약에는 딥테크 기업 육성을 위한 △로봇 기술 시험·평가 및 글로벌 인증 지원 △한국인정기구(KOLAS) 국제공인시험 및 해외인증 취득 지원 △기술 검증과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 △시험·인증 관련 교육과 국내외 공동 행사 개최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겼다.
KTL은 이번 협약을 통해 KOLAS 전문 성능평가 시험(ISO 10218-1. ISO 18646-1/2, ISO 230-2, ISO 9283)에서 글로벌 상호인정이 가능한 인증에 대해 지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국내 로봇기업들은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되는 기술 요구사항과 인증 요건을 충족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시우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산업표준본부장과 카이스트 글로벌기술사업화센터 최문기 센터장이 업무협약 체결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해당 프로젝트에 선정된 국내 스타트업들은 기술 완성·고도화를 위해 시험 분석, 실증 및 글로벌 인증이 필요하다. 실제 관련 수요조사에서도 전문기관 시험지원 및 글로벌 인증 전문 컨설팅 요구가 많았다.
이에 KTL은 해당 프로젝트의 로봇 분야 기술사업화 주관기관인 카이스트(KAIST)와 업무 협약을 맺고 관련 지원에 나선 것이다. 그동안 KTL은 협동로봇 안전인증 및 위험성 실증 기반구축 사업, 산업 로봇용 고성능 동력전달 핵심모듈 소부장 사업 등 정부 연구과제를 수행하며 로봇의 성능평가 방법 개발과 표준화 지원 활동을 해왔다.

ISO 10218-1 협동로봇 정지거리 및 시간 시험 장면. (사진=한국산업기술시험원)
KTL 이시우 산업표준본부장은 “이번 협력이 로봇 산업 시험·인증 분야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카이스트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로봇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