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 부평구 소재 한국GM 부평공장의 모습.2022.11.22/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한국GM은 올해 임금 교섭에 대한 노사 간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8일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기본급 9만 5000원 인상, 타결 일시금 및 지난해 경영 성과에 대한 성과급 1750만 원 지급이 포함됐다.
이번 합의는 지난 5월 29일 첫 상견례 이후 약 4개월 만이며, 총 19차례 교섭 끝에 성사됐다.사측은 지난 17일 노조에 최종안을 전달했는데, 7월 제시안과 비교하면 기본급은 3만 4700원, 전체 성과급은 150만 원 늘었다.
또 사측은2028년 이후 생산 계획도 적시에 노조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2028년은 GM과 산업은행의 투자 협약이 종료되는 시점으로, 노조는 GM 철수설에 대응해 회사의 장기적 청사진을 요구한 상태였다.
로버트 트림 한국GM 노사 및 인사 부문 부사장은 "노사 간 건설적 대화를 통해 잠정합의안에 도달하게 돼 기쁘다"며 "회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확보하고,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약속의 일환으로 사업 연속성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노조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2028년 이후 생산 계획에 대해선 향후 사측과 협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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