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트린트 경주가 열린 7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아이들이 승마체험을 하고 있다. 이2025.9.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말(馬)'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은 18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매주 주말 다채로운 가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경주로에서 직접 달리는 '렛츠런파크 마라톤'부터 소상공인과 지역 청년 창업가가 함께하는 상생마켓, 체험형 프로그램 '가을 타? 말 타!'까지 풍성한 행사가 마련됐다.
도심 속 가을 축제 '소상공인 상생마켓' 오픈
먼저 오는 26일까지 매주 토·일요일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 주변에서는 '소상공인 상생마켓'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지역 청년 창업가와 소상공인의 판로 지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목표로 기획됐다. 총 20팀의 청년·소상공인 셀러가 참여해 개성 있는 제품을 선보이며 지역 상생의 의미를 더한다.
상생마켓에서는 핸드메이드 소품, 생활용품, 푸드트럭 먹거리, 농산물 직거래 판매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청년 창업팀이 직접 제작한 패브릭·가죽공예 등 다양한 수공예품과 지역 농가의 신선한 특산물도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상공인 상생프리마켓 포스터 (한국마사회 제공)
가을엔 말(馬)과 함께…가을 타? 말 타!’ 체험 프로그램
말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 '가을 타? 말 타!'도 함께 운영된다. 누적 방문객 1만 명을 돌파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를 위한 '포니 타기', '포니랑 놀기', 미니어처 말을 관찰할 수 있는 '개방 마사' 등으로 구성됐다.
프로그램은 △포니 체험존(포니 타기·포니랑 놀기) △포니 모험존(전동 승마체험·포니 토이 라이딩) △포니 창의존(루브르 낙서관 등 창의 활동)으로 운영된다.
마사회 관계자는 "포니 타기와 포니랑 놀기 체험은 매회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가 높다"고 전했다.
승마 체험은 26일까지 주말 한정으로 운영되며, 포니 체험은 상설 프로그램으로 전환돼 11월에도 계속 진행된다.
경주로 달리는 이색 마라톤…대통령배까지 '풍성'

경주로 마라톤 현장. (한국마사회 제공)
19일에는 국내 최고 권위의 대통령배(G1)가 개최된다. 대상경주 전에는 시상대에서 웅장한 대붓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관람대 인근에서는 △떨어지는 당근을 잡아라 △21초를 잡아라 등 고객 참여형 게임과 스탬프 투어, 푸드트럭 먹거리존이 운영돼 공연, 게임,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지난18일에는 렛츠런파크 서울 경주로를 달리는 국내 유일의 마라톤 대회도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마공원의 이색적인 공간을 무대로 △경마공원 미션투어 이벤트 △치어리딩 공연 △럭키드로우 △페이스페인팅 △푸드트럭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함께 마련됐다.
특히 미션투어 이벤트에서는 88승마장, 포니랜드, 말박물관, 놀라운지 등 주요 체험 공간을 탐방하며 인증사진을 남기고 경품을 받는 이벤트도 진행됐다.

제8회 OBS 코리아컵&코리아스트린트 경주가 열린 7일 경기 과천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경주마가 힘차게 달리고 있다. 2025.9.7/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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