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 주의…이번주 해수면 높아

경제

이데일리,

2025년 11월 03일, 오전 11:00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오는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근지점 대조기’ 동안 달이 지구에 가장 가까워지면서 해수면이 평소보다 높아 일부 해안가 저지대에서는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한다고 3일 밝혔다.

11월 근지점 대조기 지역별 최고조위 예상 시간.(자료=해수부)


근지점 대조기는 달이 지구에 가까워지는 근지점과 조수간만의 차가 큰 대조기가 겹치는 시기다.

이번 대조기에는 인천, 군산, 마산, 제주 등 16개 지역에서 4단계 고조정보(관심-주의-경계-위험)가 ‘주의 단계’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주의는 바닷물에 의한 침수피해 가능성이 있는 단계다.

특히 인천 연안부두, 보령 오천항, 군산 내항, 진도 수품항, 제주 성산포 인근 저지대 등 일부 지역에서는 만조 시 일시적인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이번 대조기 동안 고조 시각과 해수면 높이 예측 정보를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실시간 조위 감시를 강화해 침수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고조 정보 서비스를 통해 국민 누구나 주요 해안가의 고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정규삼 해수부 국립해양조사원장은 “특히 만조 시에는 해안가 접근을 자제하고, 지자체 등의 안내에 따라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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