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만닉스' 돌파한 날…"'100만닉스' 찍고 황제주 간다"

경제

뉴스1,

2025년 11월 03일, 오후 12:55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27회 반도체 대전(SEDEX 2025)에서 SK하이닉스 HBM4 실물이 공개되고 있다.2025.10.22/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60만닉스'를 돌파한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6개월 안에 100만원까지 오를 것이란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 중에서도 일본의 노무라증권이 목표가를 84만 원으로 올리면서 상승 탄력이 붙고 있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3일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48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두 배 넘게 상향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장중 60만6000원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주가 60만원대를 돌파했다.

한 연구원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56조 원에서 76조 원으로 35% 상향하고 밸류에이션 산정 방법을 주가수익비율(P/E)로 변경한결과"라며 "인공지능(AI)사이클의 시작이 HBM뿐 아니라 서버 D램, eSSD까지 메모리 전반의 수요를 강력히 견인하고 제한적인 공급 여력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장기적으로 진행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 부족과 맞물린 장기적 수요 강세 국면은 메모리 산업을 선수주, 후증설 구조로 변모시킬 것"이라며 "메모리의 안정적 수급 없이 AI로드맵 달성은 불가능하단 점에서 안정적 물량 확보를 위한 2~3년의 장기공급계약 비중이 빠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과거와 달리 SK하이닉스의 실적은 최근 3년간 거시경제 흐름에 연동되지 않고 있으며 메모리 사이클 강도는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며 "산업이 구조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면 가치 평가의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무라도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54만 원에서 84만 원으로 55.6%가량 상향 조정했다.

노무라는 2027년까지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6년, 2027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9조 원, 128조 원으로 전망했다.

wh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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