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CU가 자사 주류 예약·픽업 서비스 ‘CU BAR’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하며 온라인 주류 선물 시장 공략에 나선다.

CU는 오는 17일 카카오톡 선물하기 내 ‘CU BAR’ 전용관을 열고 와인 924종, 위스키 470종, 맥주·하이볼 125종, 전통주·사케 300종 등 총 1800여 종의 주류를 선보인다.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등 CU 차별화 상품과 야마자키 12년, 히비키하모니 등 희소 위스키도 포함된다.

이번 입점으로 모바일 주문 후 가까운 CU 매장에서 픽업하거나 친구에게 선물할 수 있게 됐다.

CU는 입점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구매 후 픽업을 완료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12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3만원 이상 주류 구매 고객 5000명에게 포켓CU 2000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또한 오는 25일부터는 ‘나에게 선물’ 탭을 통해 인기 위스키 한정 판매전을 열 예정이다.

2021년 시작된 CU BAR의 전년 대비 매출신장률은 2022년 145.2%, 2023년 190.8%, 2024년 188.0%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매출도 25.0% 증가했다. CU는 데일리샷, 컬리 등 다른 플랫폼으로도 주류 픽업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정환 BGF리테일 온라인커머스팀장은 “주류 구매의 소비 패턴이 모바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전국 최대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과 제휴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