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산란계 농장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확인…농식품부, 긴급방역

경제

뉴스1,

2025년 11월 16일, 오후 12:01

용인시 관계자가 방역 작업을 하고 있다. 2024.10.21/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이하 중수본)는 16일 경기 화성 소재 산란계 농장(27만여 수)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중수본은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시 고병원성으로 판정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문에 선제적으로 해당 농장에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 화성시 및 평택시 소재 산란계 사육농장 및 관련 축산시설(도축장 등), 축산차량 등에 대해 16일 정오부터 자정까지 12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다.

특히, 해당 농장은 지난 5년간 2차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농장이다. 이번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될 경우 '가축전염병 예방법' 등 관련 규정에 따라 반복 발생에 따른 보상금 감액 기준을 적용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전국의 가금 농장에서 출입 차량 소독, 축사 출입 전 전용 장화 갈아신기, 기계·장비 등을 축사 내 반입 시 세척 및 소독조치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어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상이 확인돼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해피펫]

가금농장 방역 수칙(농림축산식품부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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