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영덕이 손잡았다…'도심+바다' 관광 협력 본격화

경제

뉴스1,

2025년 11월 18일, 오전 08:31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왼쪽)와 김광열 영덕군수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서울관광재단 제공)

서울관광재단은 경북 영덕군과 상호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서울관광플라자에서 진행한 협약을 통해 보유 관광자원과 역량을 연계해 관광 교류를 촉진하고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공동 홍보를 강화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주요 협력 과제는 △관광 정보 공유 및 협력 강화 △지속가능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내·외국인 대상 공동 홍보 사업 추진 등이다.

특히 영덕대게축제, 물가자미축제, 해맞이축제 등 영덕군 대표 축제와 해양·미식 관광 콘텐츠를 글로벌 차원에서 홍보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아울러 서울관광재단은 올해 들어 7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지역 관광 상생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MOU를 체결한 곳은 △보령시 △전남·전남관광재단 △한국정신문화재단(안동시) △문경시·문경관광공사 △계룡시 △울릉군 △영덕군 등이다.

안동시는 서울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서울컬처라운지'(Seoul Culture Lounge)에서 외래 관광객을 대상으로 안동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협업 성과를 냈다. 안동포 향주머니 제작, 하회탈 만들기, 솟대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높은 호응을 얻었다.

또 강원관광재단과 지난해 MOU 체결 이후, 올해 서울 핵심 여행사 상품개발자 7명을 초청해 서울–강원 공동 팸투어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서울바베큐페스타, 서울달, 지역 관광 안테나숍 등 서울 관광자원과 함께 평창 대관령 삼양라운드힐, 정선 5일장, 티 테라피 등 강원의 웰니스 관광을 체험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영덕군은 청정한 해양 자원과 다채로운 미식 관광 콘텐츠를 갖춘 매력적인 지역"이라며 "서울의 도심 관광과 영덕의 자연 친화적 관광이 조화를 이루도록 협력을 강화해 국내외 관광객에게 만족도 높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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