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 개최

경제

이데일리,

2025년 11월 18일, 오전 08:41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17일 서울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2025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 행사를 열고 국내 임팩트 스타트업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고 18일 밝혔다.

행사는 ‘Beyond Impact, The Next standard(임팩트를 넘어, 새로운 기준으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사회문제 해결을 넘어 지속가능한 임팩트 생태계 조성을 위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현장에는 대학생, 기업가, 스타트업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임팩트 스타트업이란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기술·전략을 활용하여 빈곤, 불평등, 기후변화, 교육·의료·문화격차, 저출산·고령화 등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뜻한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 ‘임팩트 스타트업 데이’ 기념 사진. (사진=현대차 정몽구 재단)
첫 번째 패널토론에서는 ‘임팩트를 넘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은’을 주제로 사회적 가치 창출의 현실적 과제를 논의했다. 토론에는 최재호 현대차 정몽구 재단 사무총장, 김정태 엠와이소셜컴퍼니 대표, 남보현 HG 이니셔티브 대표, 정유아 KOICA 실장이 참여했다.

두 번째 패널토론에서는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재단 스타트업 육성사업)에 참여했던 펠로기업가인 서대규 빅모빌리티 대표,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 김종규 식스티헤르츠 대표, 신원협 인베랩 대표가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스타트업들’을 주제로 임팩트 비즈니스의 성장과정과 기업가정신에 대해 공유했다.

인큐베이팅 트랙 수상자는 △대상 비전AI와 데이터를 통한 전자상거래 반품 상품 검사 서비스 기업 ‘리터놀’ △최우수상 저비용 고품질의 친환경 유기질비료 개발 기업 ‘플랜트너’, 친환경 선박 소재 개발하는 글로벌 HDPE 선박 시장 리딩 기업 ‘에코마린’ △우수상 AI음성청진기 기반 아동발달데이터 관리 솔루션 개발 기업 ‘윙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콘텐츠 배리어프리 솔루션 개발 기업 ‘플릭던’이고

액셀러레이팅 트랙 수상자는 △대상 이차전지, 의료용 생체재료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 가능한 첨단 신소재 친환경 나노셀룰로오스 개발 기업 ‘에이엔폴리’ △최우수상 패션산업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패션기업과 협력하여 중고시장을 새로운 차원으로 혁신하는 기업 ‘마들렌메모리’, 10조 관리비 시장의 디지털화로 관리 사각지대 비아파트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기업 ‘한국주택정보’ △우수상 장애예술인의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장애인 채용 기업 ‘핀휠’, 간호사를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전세계 의료 취약계층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 ‘널핏’이다.

‘H-온드림 스타트업 그라운드’는 재단 설립자인 정몽구 명예회장의 기업가정신을 바탕으로 2012년부터 운영돼 온 재단의 대표 창업지원 사업이다. 비즈니스를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임팩트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인큐베이팅(초기 창업팀)과 액셀러레이팅(성장기 창업팀) 두 트랙으로 나뉜다. 올해는 20팀을 선발해 △최대 1.5억 원 재정적인 지원에 더해 △글로벌 진출 지원(미국, 싱가포르), △경영 컨설팅, △투자연계 기회, △코워킹 스페이스(온드림 소사이어티) 입주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한다.

정무성 이사장은 “정몽구 명예회장님의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사회혁신을 꿈꾸는 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재단은 임팩트 스타트업 생태계의 확산과 글로벌 연대 강화를 통해 한국의 젊은 기업가들이 아시아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더 넓은 기회의 장을 마련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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