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경남은행과 지역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맞손’

경제

이데일리,

2025년 12월 08일, 오후 05:25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국남동발전은 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연탄 대금지급을 위한 신용장 개설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은 8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왼쪽), 김태한 BNK경남은행장이 참석한 가운데 유연탄 대금지급을 위한 신용장 개설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남동발전)


이날 업무협약은 양사간 발전용 연료 조달 관련 외환 금융거래를 신규개설 함으로써 지역금융권과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남동발전은 약 6000만 달러(약 882억원) 규모의 신용장(L/C) 개설을 포함한 금융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L/C는 대금 결제방식의 일종으로, L/C상의 제반서류를 구비하면 은행이 지급을 보증하는 조건부 지급 확약 결제방식을 일컫는다.

이를 통해 남동발전은 지역금융권을 통해 연료조달 외환과 결제 업무에 대한 안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금융거래 리스크 완화와 연료조달 프로세스의 신속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협약 외에도 한국남동발전은 지역금융권과의 거래 확대를 이어오며, 지역은행과의 상생금융을 구현하고 있다. 지난 11월 경남 이전 공공기관 최초로 경남은행과 지역중소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보다 앞서 특정금전신탁, 선물환 등 신규 거래를 통해 올해부터 여러 시재와 자금 유치를 통한 금융거래를 확대하고 있다.

강기윤 남동발전 사장은 “공기업 지방 이전의 목적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있고,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에 돈이 돌아 자금유동성이 확보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지역은행과 지속적으로 금융거래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공기업과 지역은행의 상생 금융을 실현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적극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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