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드 투자 베이스드원, 스테이블코인 담보 플랫폼 가동

경제

이데일리,

2025년 12월 11일, 오후 10:34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벤처캐피털 해시드가 투자한 베이스드원(Based One)이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한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을 선보였다.

베이스드원은 11일 하이퍼리퀴드 기반 파생상품 거래 플랫폼 ‘HyENA’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하이퍼리퀴드는 중앙화 거래소처럼 빠르고 고급 기능을 갖추면서 블록체인 상에서 거래되는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소다.

그동안 베이스드원은 하이퍼리퀴드에서 여러 파생상품을 개발·구축해왔다. HyENA는 하이퍼리퀴드가 제시한 개발 규격(HIP-3)을 바탕으로 구현됐다. HIP-3 규격은 외부 개발자가 자체적으로 파생상품 시장을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HyENA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인 USDe를 담보 자산으로 설정할 수 있다. USDe는 은행 예금이나 달러 현물을 담보로 하지 않고도 1달러 가치를 유지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운영 초기에는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솔라나(SOL), 하이퍼리퀴드(HYPE) 등 일부 거래 자산을 지원한다. 구체적인 보상 구조와 운영 방식은 베이스드원이 제공하는 정책에 따라 적용된다.

에테나재단은 베이스드원의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에테나(Ethena)는 스테이블코인 USDe를 발행·관리하며 온체인 환경에서 담보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리스크 관리 구조를 설계해온 디지털자산 프로젝트다

에디슨 림 베이스드원 대표는 “하이퍼리퀴드의 개발 규격을 활용해 새로운 시장 구성 방식을 실험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이 영 에테나 창립자는 “여러 환경에서 USDe 담보 활용 사례가 늘고 있다”며 “HyENA 역시 이러한 흐름 안에서 검토할 수 있는 시도 중 하나”라고 전했다.

(사진=해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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