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벼 깨씨무늬병 피해면적에 재난지원금 지원

경제

이데일리,

2025년 12월 14일, 오전 11:00

[세종=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벼 깨씨무늬병 피해를 입은 면적 4만9000헥타르(ha)에 재난지원금 436억원을 지원한다.

(사진=연합뉴스)
농식품부는 지난 2개월 동안 벼 깨씨무늬병 등으로 인한 피해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국에서 약 4만9000ha에서 피해를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달 중 피해면적에 대해 재난지원금 436억원을 지급한다.

벼 깨씨무늬병은 잎과 이삭에 암갈색 반점이 생겨 미질 저하 등 피해를 유발하는 곰팡이병이다. 올해는 8월 중순 벼 출수기 전후 이상고온과 잦은 강우가 반복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

농식품부는 벼 깨씨무늬병을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10월 15일부터 12월 5일까지 피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전남 2만899ha, 전북 1만7028ha 등 전국 4만9305ha(농가수 3만4145호)에서 벼 깨씨무늬병 등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해당 농가에 농약대, 대파대, 생계비 등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피해율에 따라 농업정책자금 상환연기 및 이자감면, 재해대책경영자금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피해농가의 경영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하는 한편, 이번 깨씨무늬병과 같은 대규모 피해가 반복되지 않도록 농촌진흥청 등과 협조해 예찰 강화와 방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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