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가 21일 발표한 ‘2026년 중소기업 수출 전망 조사’에 따르면 화장품(86.4%)과 의료·바이오(86.1%) 수출 기업이 2026년 수출 전망을 가장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1일부터 12일까지 수출 중소기업 1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복수응답)는 ‘신제품 출시, 품질 개선 등 제품경쟁력 상승’으로 응답한 기업이 47.1%로 가장 많았고 △수출시장 다변화(29.8%) △환율 상승 등으로 가격 경쟁력 상승(2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출 감소 전망 중소기업의 49.3%(복수응답)가 수출 애로사항으로 ‘중국의 저가공세 심화’를 꼽았으며 △환율 변동성 확대(44.6%) △원부자재 가격 급등(37.0%) △미국·EU 관세정책 불확실성(35.0%) 순으로 응답했다.
수출 실적 감소 시 대응 계획(복수응답)으로는 △수출시장 다변화(28.2%) △품질 개선 또는 신상품 출시(23.0%) △인력·원가 등 생산비용 절감(21.8%) 등을 꼽았다.
수출 중소기업이 새롭게 진출하거나 확대하고 싶은 시장(1+2+3순위)은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미국(21.0%)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유럽(15.2%), 일본(10.6%), 중국(10.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부의 중점 과제(1+2+3순위)로는 ‘수출바우처 사업 지원 확대’(53.5%)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았고 △중국 저가공세 대응 체계 구축(35.8%) △미국·EU 관세 대응을 위한 외교 강화(35.1%) △해외(신흥시장 등) 전시회 참여 지원 확대(31.5%) △해외 인증·규제 대응 지원(2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각국의 수출 규제 강화 등 대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중소기업들이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출 확대를 전망하고 있다는 점은 의미가 크다”며 “다만 앞으로는 생산비·물류비·관세·리드타임 등 총 원가를 절감하는 역량이 기업의 수출 경쟁력이 되는 만큼 정부는 중소기업이 중국 저가공세에 대응하고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원가 절감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