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HD현대 회장이 1일 HD건설기계 울산캠퍼스에서 열린 HD건설기계 출범식에서 "조선에 이어 그룹의 또 다른 '글로벌 넘버원(No.1)'이 되길 기대한다"고 축사하는 모습(HD현대 제공). 2026.01.01.
HD현대(267250)는 1일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가 모든 합병 절차를 완료하고 'HD건설기계'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국내 1·2위 건설기계 기업이 결합한 HD건설기계는 울산, 인천, 군산 등 국내와 인도, 중국, 브라질, 노르웨이 등 해외 생산거점을 갖춘 연 매출 8조 원 규모의 국내 최대 종합 건설기계 기업 지위를 굳혔다. 초대 사장은 문재영 사장이 맡는다.
HD건설기계는 2030년 매출 14조 8000억 원을 목표로,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중심으로 수익성이 높은 엔진 사업과 애프터마켓(AM·After Market) 사업 등 사업 전 영역에 걸친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HD건설기계는 통합 시너지를 통해 자사의 두 건설장비 브랜드인 '현대'(HYUNDAI)와 '디벨론'(DEVELON)을 글로벌 톱 티어 브랜드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듀얼 브랜드 운영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차세대 신모델이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의 첨병이 될 전망이다. 차세대 신모델은 HD현대 건설기계 부문의 기술력을 결집해 완성한 제품으로, 지난해 한국과 유럽에 이어 올해 상반기 글로벌 최대 시장인 북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브랜드별 주력 제품을 중심으로 중복 라인업은 줄이고, 구매와 물류 등 공통 비용 영역에서 규모의 경제를 적극 활용해 차세대 신모델의 원가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릴 계획이다.
영업 및 AS망을 동시에 활용함으로써 시장 공략에도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발전·방산·친환경 동력원 등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는 엔진 사업과 선진시장 수요를 겨냥한 콤팩트 장비 사업 등을 신성장 축으로 육성해 균형 잡힌 성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이날 HD건설기계 울산 캠퍼스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최고를 향한 HD건설기계의 열정이 차세대 신모델과 신흥시장 개척으로 옮겨지기를 응원한다"며 "생산과 품질, 영업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의 재정비로 조선에 이어 그룹의 또 다른 '글로벌 넘버원(No.1)'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조영철 부회장, 문재영 사장 등 그룹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했다.
1일 HD건설기계 울산캠퍼스에서 열린 HD건설기계 출범식에서 왼쪽부터 임영모 HD건설기계 지회장, 정기선 HD현대 회장, 문재영 HD건설기계 사장, 안재선 인천노조 위원장 등이 HD건설기계 현판을 제막하는 모습(HD건설기계 제공). 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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