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어 가격에 화들짝"…수입산 한 손 1만원 넘어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01일, 오후 04:4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민 생선’인 고등어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밥상 물가를 끌어 올리고 있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수입산 염장(대) 고등어 한 손 소매가격은 작년 12월 평균 1만363원으로 1만원을 넘어섰다.

서울 소재 대형 유통매장에서 고객들이 장을 보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는 1개월 전 9828원 보다 500원 이상 올랐으며 전년 같은 기간 8048원 보다 2000원 넘게 상승한 수준이다. 1년간 28.8% 올랐고 2년 전(6803원)과 비교하면 1.5배로 뛰었다.

수입산 염장(대) 고등어 한 손 평균 소매가격은 작년 말 기준 1만836원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우리나라가 수입하는 고등어는 대부분 노르웨이산인데 어획량 감축과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으로 수입 단가가 높아지고 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고등어 수입 단가 자체가 20∼30% 올랐다”고 설명했다.

국산 신선 냉장(대) 고등어는 지난달 평균 소매가격이 한 마리에 4478원으로 지난달보다 소폭 낮아지면서 전년보다는 싸지만 2년 전보다는 비싸다. 국산 신선 냉장 고등어 한 마리 지난해 연평균 가격은 4689원으로 전년 4012원 보다 16.9% 상승했다. 국산 신선 냉장 고등어는 어획량이 급감해 예전만큼 흔하게 보기 어려워졌다.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 소지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작년 12월 고등어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1%나 올랐다. 고등어와 조기, 갈치 등이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12월 수산물 물가가 전년 같은 달보다 6.2% 상승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고등어 등의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감소해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면서 “고등어는 올해 할당관세를 지난해보다 많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고등어 가격이 오르자 1만톤(t) 규모의 할당관세(관세 10%→0%)를 도입한 바 있다.

이마트 등은 노르웨이산보다 가격이 저렴한 칠레산 고등어로 수입선을 다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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