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7000억달러 수출 위해 수출금융 377조+α로 확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09일, 오후 02:0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2년 연속 7000억달러 수출 실절 달성을 위해 올해 수출금융 규모를 377조원 플러스 알파(α) 규모로 확대한다.

재정경제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수출 주무부처인 산업통상부와 산하 한국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한 정책금융기관과 수출 기업의 해외수주 지원과 수출 안정성을 담보하는 무역보험을 역대 최대 규모인 275조원을 공급한다.

자동차 수출 거점인 평택항 전경.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정부는 올해 공식 수출 목표치를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역대 최대이던 지난해 수준의 수출액을 유지한다는 가이드라인은 잡아놓고 있다. 한국 수출은 지난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고관세 부과 등 자국 우선주의 심화 속에서도 반도체 호황과 시장 다변화 등에 힘입어 전년대비 3.8% 늘어난 7097억달러의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역시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겠지만 미국발 불확실성 심화 속 7000억달러 수출에는 못 미치리란 전망이 뒤따른다.

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은 이와 함께 중소 수출기업이 현지 마케팅 등에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출 바우처 공급 규모를 지난해 2363억원에서 올해 3525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수출 품목·시장 다변화를 위한 온라인 수출 바우처를 신설해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을 지원한다. 그밖에 환율 변동에 따른 수출기업 리스크에 대비해 선물환수수료 인하 지원과 환변동 보험 등 지원을 확대하고, 재외공관을 수출 전진기지로 삼아 주요 시장 비관세장벽 대응 등도 추진한다.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통령 소속 반도체산업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올 4분기 중 2027~2031년 5년을 아우르는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를 통해 금융, 재정, 세제, 규제, 연구개발, 인재육성 등 전 부문에 걸친 전방위 지원을 추진한다.

글로벌 공급과잉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구조조정을 진행 중인 석유화학과 철강 산업에 대해서도 각 기업의 사업재편 계획 승인과 맞춤형 지원을 서두를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 상반기 중 화학산업 생태계 종합지원 대책과 철근 사업재편 등 감축 로드맵, 특수탄소강 연구개발 로드맵 및 철 스크랩 산업 육성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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