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공공기관, 성과 증명 못하면 존재 이유 없어"

경제

뉴스1,

2026년 1월 12일, 오후 02:36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산업통상부 공공기관 업무보고'를 주재하고 있다. (산업통상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6.1.12 /뉴스1

김정관 산업통상부장관은 12일 소관 공공기관 임직원들에게 "가짜 일을 덜어내고, 국민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진짜 성과'로 공공기관의 역할과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산업 및 자원·수출 분야 공공기관 업무보고에 참석해 "대통령께서 최근 국무회의에서 국민의 시각에서 공공기관의 개혁 필요성을 지적했다"며 "공공기관은 더 이상 존재 자체로 설명되는 조직이 아니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성과를 증명하지 못하면 존재 자체에 대해서 언제든지 다시 물을 수 있다는 의미"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김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전문성 확보 △(대국민, 대국회) 소통 △안전 △지방 상생 △윤리·기강 확립 등 5개 사항을 중심으로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난 업무 보고 과정에서 자기 기관의 핵심 업무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은 공공기관 임원들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질타를 받았다"며 "본인들 업무에서만큼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또 기관의 주요 성과와 현안은 국민과 국회의 소상히 설명하는 등 보다 적극적이고 투명하게 소통해달라"고 말했다.

산업분야 업무보고에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한국디자인진흥원,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산업 분야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에서는 △5극3특 기반의 지역 성장 엔진 육성 △제조업 AI 대전환(AX)을 위한 선도프로젝트 추진 △첨단산업 세라믹 소재 기술자립 및 디자인·AI 융합 등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자원·수출 분야 업무보고는 석유공사, 광해광업공단, 석탄공사, 강원랜드 등 자원 분야 공공기관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무역보험공사 등 수출지원 분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자원 분야에서는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 및 자원안보 확립 △석유공사 재무건전성 개선 등이 논의됐으며, 수출지원 분야에서는 △수출 1조 달러 시대 도약을 위한 총력 지원 방안 △MASGA 등 대미 프로젝트 중장기 투자지원 방안 등이 논의됐다.

김 장관은 "대통령이 6개월 뒤에 업무 보고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그때는 계획, 의지가 아니라 성과로 평가받을 것"이라며 "산업부와 원팀이 돼 조기 성과 창출을 위해 총력을 다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공공기관 역시 업무 전반의 효율성 제고 등 강도 높은 조직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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