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M, CES 2026서 AI 기반 소재 혁신 공개…전자·車·데이터센터 공략

경제

뉴스1,

2026년 1월 12일, 오후 02:32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내 3M 부스에 많은 참관객들이 모여있다. 2026.1.6© News1 박기범 기자


글로벌 소재과학기업 3M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6'에서 컨슈머 엘렉트로닉스, 자동차, 첨단 제조, 데이터센터 등 주요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 신기술을 대거 공개해 주목받았다.

특히 고객사의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이는 인공지능(AI) 기반 혁신 플랫폼을 처음 선보이며 산업 간 융합이 가속화되는 기술 생태계에서 소재기업의 역할과 방향성을 제시했다.

지난 9일(현지시간) 방문한 3M 전시관은 더 선명한 디스플레이, 더 가벼운 차량, 더 안정적인 데이터센터를 구현하는 소재 및 설루션이 전면에 배치돼 있었다. 3M의 소재기술이 산업별 영역이 점점 경계를 허물고 통합되는 흐름 속에서 전자·제조·자동차 기업들의 경쟁력을 어떻게 높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였다.

3M은 우선 디스플레이 필름, 접합·보호 소재 등을 통해 전자제품의 성능과 내구성을 높이는 기술을 공개했다. 이들 설루션은 먼지·습기·열·EMI(전자파 간섭)와 같은 외부 스트레스를 차단해 설계 자유도를 높이고, 조립·수리 효율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제조사는 장기적인 유지보수 비용을 낮추고 환경친화적 설계를 구현할 수 있다.

자동차 영역에서는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자·동승자용 디스플레이, 차량 경량화 소재 등이 전시됐다. 3M은 열관리와 배터리 보호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의 효율성을 높이는 설루션도 제시했다. 전기차 내 열 발생을 최소화하고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소재 기술은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중요한 경쟁 요소로 평가된다.

첨단 제조라인을 위한 3M 기술도 소개됐다. 3M은 소재 혼합 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맞춤형 접착제를 자동으로 압출하는 시스템 등을 제시하며 생산 효율성과 공정 민첩성을 높였다. 여기에 산업 안전을 위한 개인보호장비(PPE) 포트폴리오도 함께 공개해 제조 기업의 안전·품질·생산성을 동시에 강화하는 설루션을 제시했다.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는 고속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케이블 및 광통신 설루션, 전력망 성능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센서 기술이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3M은 설치 시간을 단축하고 전력 경로를 최적화하는 설루션을 통해 초고속 컴퓨팅 시대에 필요한 안정적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겠다는 전략이다.

3M은 AI와 소재 혁신의 결합을 통해 고객사의 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변화시키고, 엔지니어링 문제 해결 속도를 앞당긴다는 전략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내 3M 부스에 마련된 컨셉카 전시. 2026.1.6 © News1 박기범 기자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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