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농림축산식품부)
160억 달러는 지난해보다 17.5% 많은 규모다. 지난해 농식품·농산업 수출액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136억 2000만 달러(잠정)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농식품이 4.3% 늘어난 104억 1000만 달러, 농산업은 8.0% 증가한 32억 2000만 달러였다. 특히 라면(15억 2100만 달러) 수출이 21.9% 늘어나며 단일품목으로는 처음 수출액 15억 달러를 돌파했다. 송 장관은 “자동차는 한 대 구매하려면 많은 돈이 필요하다. 반면 푸드는 많은 분이 도전할 수 있고, 젊은 층이 구매하기 시작하면 나이 들어서도 소비가 이어진다”며 “K-푸드가 양적, 질적으로 성과 패턴을 완전히 바꾸는 원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지난해 급등한 뒤 보합세를 유지 중인 농산물 물가에 대해선 ”전년이나 평년과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안정적“이라며 ”수급에 큰 문제가 없다“고 진단했다. 반면 축산물가는 ”기저효과 때문에 가격이 조금 비싸다“고 했다. 특히 달걀은 하루 생산량이 4900만개 정도로 지난해 1월 대비 1.2% 정도 생산량이 적어 가격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송 장관은 ”수요도 많아지며 달걀 가격은 전년 대비 약간 비싼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AI(조류인플루엔자)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으면 달걀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신선란 수입, 납품단가 인하 등을 통해 국민이 가격 인하를 체감할 수 있게 조치하겠다“고 했다.
쌀 소매가격은 20kg 기준 6만 2000원으로 평년 대비 약 15% 높은 수준이라며 “설에도 쌀값이 안정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했다. 다만 “쌀 가격이 갑자기 올라 체감적으로 비싸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한편으론 ‘수십 년째 쌀값을 제대로 못 받지 않았느냐’는 목소리도 있다”며 “두 목소리 다 의미가 있다. 모두 경청하며 생산자와 소비자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온갖 비리로 총체적 부실 문제가 드러난 농협중앙회와 관련해선 ”협동조합 원리는 조합원들 의사가 민주적으로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 (농협중앙회는) 그러지 못한 지배구조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사조합‘(조합장이 중앙회 이사로 재임 중인 조합)에 들어간 무이자자금이 급증한 점을 언급하며 ”특정 조합에 많은 비중으로 배분됐다는 것은 투명하게 의사결정이 됐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송 장관은 ”개인 비위는 사법적 판단에 맡기면 되지만 제도 미비로 협동조합 정신을 어그러뜨리는 것은 농협 제도 개선은 범정부 합동 감사반뿐 아니라 농협개혁추진단 중심으로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