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한-영 FTA 타결 환영…시장 확대 기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13일, 오후 03:44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자동차 업계가 지난달 타결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을 환영하며 대영(對英)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2025년 12월 15일 한-영 FTA 개선 협상이 타결 되었고 산업통상부는 이달 8일 기업의 현장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면서 “이번 합의가 전기차 등 미래차를 중심으로 우리 자동차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대영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기 평택항 자동차 전용부두에 수출용 차량이 세워져 있다. (사진=뉴시스)
2024년 기준 대영 수출액의 38%를 차지하는 자동차의 경우 역내 부가가치 55% 이상을 충족해야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었지만, 이번 협상 타결로 부가가치 기준이 25%로 대폭 완화돼 우리 기업의 FTA 활용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특히 전기차 수출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배터리 핵심광물(리튬, 흑연 등)의 수급 불안과 가격 변동에 관계없이 안정적으로 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어 미래차 수출 확대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더불어 현대차 그룹은 지난달 글로벌 탄소중립 기구인 SBTi(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2045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공식 승인받아 영국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의 핵심 요건을 충족했다. SBTi는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과학적 근거에 부합하는지 검증하고 승인하는 글로벌 표준 인증 기구다.

KAMA 관계자는 “최근 대미 자동차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영국을 포함한 EU 시장은 대미 수출 감소를 보완할 수 있는 핵심 대체 시장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국회 비준 등 조속한 발효를 위한 속도감 있게 관련 절차가 진행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