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보존제 성분 혼입 의심 치약 2500만개 팔렸다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13일, 오후 06:18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애경산업(018250)이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혼입됐을 가능성이 있는 중국산 치약 6종에 대해 자발적 회수에 나선 가운데, 문제 성분이 포함됐을 수 있는 시중 유통 물량이 약 2500만개로 나타났다.

(사진=애경산업)
애경산업에 따르면 2023년 4월 이후 제조된 일부 제품에서 구강용품 사용이 금지된 트리클로산 성분이 검출됐다. 해당 시기 이후 생산 물량은 약 3100만개로, 이 가운데 물류센터에 보관된 600만개를 제외한 약 2500만개가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유통 물량의 약 82%는 4g 일회용과 20g·50g 등 소용량 제품이다.

애경산업은 모든 제품에서 해당 성분이 검출된 것은 아니지만, 일부 혼입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2023년 4월 이후 생산분 전량에 대해 출고를 중단하고 자발적 회수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회수 대상은 ‘2080 베이직치약’, ‘2080 데일리케어치약’, ‘2080 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 클래식케어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후레쉬치약’, ‘2080 트리플이펙트 알파스트롱치약’ 등 6종으로, 모두 중국 도미(Domy)가 제조하고 애경산업이 수입·판매한 제품이다. 검출된 트리클로산 농도는 최대 0.15% 이하 수준이다.

애경산업은 도미 측으로부터 생산 공정 분리 미흡과 설비·배관 세척 및 소독 과정에서의 교차 오염 가능성에 대한 설명을 받았으나,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해 추가 확인을 요청한 상태다.

트리클로산은 국내에서 2016년 10월부터 구강용품 사용이 금지된 성분이다. 애경산업은 이번 회수 대상 외 다른 치약 제품은 모두 국내 생산 제품으로 품질에는 문제가 없으며, 관리 미흡을 인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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