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서울 버스 파업 장기화, 공공관리 버스 '공짜' 검토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13일, 오후 06:59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3일 서울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해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서울로 오가는 경기도 버스 중 공공관리제 노선에 대해 요금 무료화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3일 광명 화영운수 앞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있다.
김 지사는 이날 광명 화영운수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단기 긴급 수송대책으로 △서울 파업 노선과 유사한 경기 버스 노선 증차·증회 △마을버스 증회 및 시내버스 예비차량 투입을 제안했다. 또 파업이 며칠 이상 지속되면 △시군 전세버스 지원에 예비비 투입 △관용버스 투입 등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서울시 파업 노선과 유사한 도내 128개 노선, 1788대를 출·퇴근 시간대 집중 배차하고 주요 지하철역과 연계한 마을버스, 택시 등 대체 수단을 적극 활용하는 비상수송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김 지사는 파업이 지속될 경우에 대비해 128개 노선 중 공공관리제(경기도형 준공영제)로 운영되는 41개 노선에 대해선 요금 무료화를 적극 검토키로 했다. 이는 서울시 시내 버스 파업이 약 일주일 이상 이어질 경우를 전제로 한다.

경기도 공공관리제는 민간 버스회사가 운영하던 시내버스를 경기도와 시·군이 공동 관리하며 재정 지원과 평가를 통해 서비스 공공성을 강화하는 ‘경기도형 버스 준공영제’를 말한다.

김 지사는 서울 시내버스 노조를 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타협과 양보의 정신으로 빠른 시일 내에 협상이 타결되기를 정중히 요청한다”며 “가용 가능한 모든 대체 수단을 동원해 경기도민의 출·퇴근을 포함한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에 참여한 서울 시내버스는 300여 개 노선 7300여 대로 이 가운데 경기도에 영향을 주는 노선은 111개(2505대)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