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에 베팅한 중고나라…지난해 거래액 90% 껑충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14일, 오후 07:07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대한민국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가 2025년 한 해 거래 성과와 이용자 트렌드를 담은 ‘연말결산’ 데이터를 14일 공개했다.

중고나라 2025 연말결산 데이터 (사진=중고나라)
중고나라는 지난해 대규모 안심보장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하며 거래 신뢰도 제고와 자체 앱 플랫폼 고도화에 집중했다. 그 결과 2025년 연간 거래 건수와 거래액은 전년 대비 각각 78.5%, 90.5% 증가했다. 특히 안심보장 프로젝트가 본격 시행된 7월 이후 거래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며, 지난해 1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3.2배 성장한 역대 최고 월 거래액을 기록했다.

앱 고도화를 통한 이용자 편의성 개선도 거래 활성화에 영향을 미쳤다. AI 상품 등록 기능 등 거래 편의 기능이 강화되면서 2025년 하루 평균 약 7만 건의 상품이 신규 등록됐고, 분당 등록 건수는 약 50개에 달했다. 이에 따라 12월 말 기준 누적 상품 게시글 수는 11억 5500만건을 넘어섰다.

안심결제 확산으로 고액 거래도 뚜렷하게 늘었다. 400만원 이상 고가 상품 거래 건수는 전년 대비 101% 증가했으며, 연중 최고가 거래 사례는 6100만원에 거래된 농업용 운반로봇으로 집계됐다.

플랫폼 이용자 지표 역시 성장세를 보였다. 2025년 4분기 기준 중고나라 앱 평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고, 월평균 신규 앱 설치 건수는 약 30만 건 수준이었다.

이용자 거래 데이터를 보면 거래량 상위 카테고리는 패션의류, 취미, 스포츠, 노트북·PC, 가전제품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검색된 키워드는 ‘레고’와 ‘만년필’로, 취미 관련 중고 거래 수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중고나라 앱과 웹을 통한 택배 발송 건수는 약 230만 건으로 집계됐다. 배송이 가장 활발한 지역은 경기도 고양시와 수원시였으며,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진 요일은 화요일, 시간대는 오후 5시로 조사됐다. 이는 중고거래가 일회성 소비를 넘어 일상적인 거래 행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인욱 중고나라 대표는 “2025년은 중고거래의 핵심인 신뢰를 강화하는 데 집중한 해였다”며 “안심보장 프로젝트의 성과가 거래 지표로 확인된 만큼, 신뢰 기반의 거래 환경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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