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수출은 최근 11개월 연속 전년대비 증가 흐름을 이어갔으나 월 300억달러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 기록은 한 달 전(2025년 11월)의 254억 5000만달러였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43.1%를 ICT 부문에 도맡았다. 지난해 12월 우리 전체 수출은 전년대비 13.4% 늘어난 695억 7000만달러였다.
전 세계적 반도체 호황이 이어진 결과다. 이 기간 반도체 수출액은 207억 7000만달러로 전년대비 43.2% 증가했다. 역시 역대 최대다.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액(22억달러)과 통신장비 수출액(2억 4000만달러)도 전년대비 각각 35.9%, 19.0% 늘며 힘을 보탰다. 한동안 부진했던 휴대폰 수출액(14억달러) 전년대비 25.2% 늘며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요 품목 중 디스플레이(16억 6000만달러)만 2.2% 감소했다. 중국(114억 4000만달러), 베트남(43억 3000만달러)는 물론 고율 관세 부과 부담이 있는 미국(44억 1000만달러) 등 거의 모든 주요 시장에서 선전했다.
지난해 연간 ICT 수출액은 2642억 9000만달러로 역시 전년대비 12.4% 늘어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액(7097억달러)의 37.2%에 이르는 규모다. 역시 수입액(1512억 5000만달러)도 5.8% 늘었으나 1130억 4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액(1734억 8000만달러) 전년대비 22.1% 늘며 전체 실적을 주도했다. 컴퓨터·주변기기(153억 5000만달러)와 통신장비(23억 9000만달러)도 각각 3.8%, 3.9% 늘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다만, 디스플레이(191억달러·9.5% 감소)와 휴대폰(143억 5000만달러·0.5% 감소)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