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 참여할 수 있는 입찰자는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유일한 데 단독입찰이 두 차례 반복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다.
해당 컨소시엄은 당초 현대건설이 25.5%의 지분을 갖고 주도적으로 참여, ‘현대건설 컨소시엄’으로 국토부와 수의계약 우선협상 대상자로 참여했으나 공사기간을 두고 이견이 발생, 작년 5월 수의계약 절차가 중단된 바 있다. 해당 컨소시엄에서 현대건설이 불참을 선언, 현대건설 다음으로 지분이 많은 대우건설(18%) 중심으로 컨소시엄이 재구성되고 있다. 이후 국토교통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공사 기간을 84개월에서 108개월로 늘리는 방안으로 재입찰 공고를 낸 상황이다.
대우건설은 16일 PQ 서류 마감일을 앞두고 여러 건설사들과 컨소시엄 지분 구성을 논의하고 있다. 당초 대우건설이 3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컨소시엄을 구성한다는 계획이었으나 롯데건설이 1차 입찰에서 빠진다는 입장을 정한 데다 한화 건설부문 또한 1차 입찰 여부에 대한 입장을 정하지 않은 터라 1차 입찰에선 대우건설이 5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참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밖에 금호건설, HJ중공업, 동부건설, 중흥토건 등도 컨소시엄에 참여할 예정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대우건설이 컨소시엄 주관사로서 지분을 최대한 많이 확보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중요한 건 2차 입찰로 보고 있다. 국가계약법에 따르면 단독 입찰로 두 차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될 수 있다. 국토부는 16일 PQ 마감일에 대우건설 컨소시엄 단독으로 입찰하더라도 추후 2차 입찰 공고를 내야 하는 상황이다. 2차 입찰 공고 때도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하게 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2차 입찰에서의 컨소시엄 구성이 훨씬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다른 건설업계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1차 입찰에서 빠지더라도 2차 입찰 때는 들어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올 하반기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 착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월 토지 수용을 개시하고 4월부턴 주민들의 임시 이주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