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범 해수장관대행 "북극항로 역량 최대한 결집…성과 도출되도록 노력"

경제

뉴스1,

2026년 1월 14일, 오후 06:26

김성범 해양수산부 차관이 14일 부산 임시청사에서 부산·울산·경북·전남권 9개 산하 공공기관의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해양수산부 제공)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 직무대행(차관)이 "북극항로에 대해 공공기관들의 협조에 감사드리며, 목표가 성과로 도출될 수 있도록 최대한 역량을 집중하자"고 말했다.

김 대행은 14일 해수부 부산 임시청사에서 열린 부산·울산·경북·전남권 9개 산하 공공기관 업무보고에서 "(해수부)북극항로 추진본부를 중심으로 해서 해운물류국 또는 항만 관련 부서와 조율이 잘 이뤄져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북극항로와 관련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안병길 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올해 9월경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하려면 제일 중요한 것은 재원 마련"이라며 "개별적인 지원보다는 기금 형태가 더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금이 최소 조 단위가 돼야 제대로 된 지원을 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조달 방안으로는 해진공 자체 재원과 정부 보증채 발행, 민간 선주나 에너지 기업의 참여 등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북극항로에는 천연액화가스(LNG), 수소·암모니아 등을 추진원료로 하는 친환경 선박이 투입돼야 하는 만큼 부산항에서도 해당 선박에 대한 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이 있다"며 “2030년 인프라 운영을 목표로 사업화 계획을 세우는 중이며, 정리가 되면 해수부에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쇄빙선 같은 특수선에 대한 수리·조선도 필요해 부지 있는 부산신항을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재영 울산항만공사 사장은 "울산은 군산과 달리 에너지, 벌크 화물에 특화돼 있어 LNG, 메탄올, 암모니아 등 실증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즉시 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부산항이 완전한 벙커링 체제를 갖추기 전까지 과도기적으로 울산항이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은 상생 차원에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행은 "재원 마련의 중요성은 공감한다"며 "북극항로는 어차피 단기적인 한 차례의 시범운항만으로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 다양한 손실 보전 방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 대행은 공공기관 본연의 업무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공공기관도 현장에서 국민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고유의 역할에 충실할 필요가 있으며,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속도있게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력 채용에 더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며 "(해양수산 공공기관들은)지역 기반의 기관이기도 하지만 전국적인 기관이기 때문에 구성원들의 역량을 높여 나가는 데도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 대상은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울산항만공사,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국립해양박물관, 국립울진해양과학관 등 9개 기관이다.

bsc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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