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럭스)
파라점퍼스는 하리의 도전과 미션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으며, 이번 빈슨 원정에서는 그의 필요에 맞춘 특별 커스텀 서밋 수트를 개발했다. 기능, 편안함, 내구성을 극대화하도록 정교하게 설계된 3피스 시스템으로 구성된 이 수트는 하리의 대담함과 도전 정신을 반영해 제작됐다.
이번 등정은 하리에게 또 하나의 세계 첫 기록일 뿐 아니라, 장애에 대한 인식을 확장하고 “각자가 오르는 자신의 산(도전)을 마주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하리는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영국군 구르카(Gurkha) 부대 복무 중 IED 폭발 사고로 양쪽 다리를 잃었다. 이후 긴 신체적·정신적 회복 과정을 거치며 자책과 중독 등 고통의 시기를 보냈지만, 가족과 재향군인 지원 단체의 도움으로 삶의 목적을 되찾았다.
2018년에는 에베레스트 등반 신청을 시작으로 세븐 서밋 여정을 본격화했으며, 다리를 잃은 지 13년 만에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르며 의지와 적응의 힘을 증명했다. 그는 자신의 등반을 통해 환경과 지원이 갖춰진다면 능력의 경계를 다시 쓸 수 있다는 사실을 세상에 보여주고자 한다.
하리는 정상에서 “이번 등반은 정말 힘들었다. 조건이 너무 어려워 온몸으로 버티며 기어오르는 순간도 많았다”며 “나의 메시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모두 향한다. 충분한 의지가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물론 방법을 바꿔야 할 수도 있고, 도움을 받아야 할 수도 있고, 다르게 생각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해낼 수 있다”라고 말했다.
파라점퍼스는 이에 대해 “하리 부다 마가르의 여정은 인간의 의지와 도전 정신을 상징한다. 우리는 이 역사적 순간에 함께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다”라고 밝혔다.
한편 하리는 △에베레스트(Everest) △킬리만자로(Kilimanjaro) △디날리(Denali) △몽블랑(Mt. Blanc) △아콩카과(Aconcagua) △푼착 자야(Puncak Jaya) △그리고 빈슨(Vinson) 등 세계에서 가장 험준한 산들을 오르며, 사상 최초로 세븐 서밋을 완주한 양쪽 무릎 위 절단 산악인으로 기록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