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코케비즈 제공
카페 식자재 B2B 플랫폼 '코케비즈'를 운영하는 컨슈머브릿지가 2025년 개인카페의 실제 원두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가장 많이 선택된 원두 납품 가격대가 2만5000원대(1㎏ 기준, 부가세 포함)로 나타났다.
전국 개인카페 운영자들이 기존의 중저가 가격대보다 한 단계 높은 구간의 원두를 선택하는 비중이 높아지며, 카페 시장 전반의 구매 기준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다.
이번 분석은 전국 400여 개 로스터리와 1400여 종 이상의 원두가 입점해 있는 B2B 카페 식자재 플랫폼 코케비즈에서 발생한 실제 원두 납품 거래 수만 건을 기반으로 이루어졌다.
코케비즈는 2025년 기준 누적 가입 매장 수가 2만 곳을 넘어섰으며, 이는 전국 약 10만 개 카페 기준으로 카페 5곳 중 1곳이 사용하는 서비스에 해당한다. 단순한 원두 비교 플랫폼을 넘어 카페 산업의 주요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데이터에 따르면 2025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원두 가격대는 2만5000원~3만 원대(34.2%)였으며, 뒤이어 2만 원~2만5000원대(33.5%), 2만 원 이하(16.6%), 3만 원 초과(15.7%)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는 2만 원대 초반 원두가 주요 선택지였던 점을 감안하면, 올해는 2만5000원대 가격 구간이 새로운 기준선으로 이동한 셈이다.
맛의 성향도 변하고 있다. 코케비즈 분석에 따르면 2만5000원대 이상 구간의 원두는 단맛과 산미가 전년 대비 높아졌고, 쓴맛과 바디감은 완화되는 경향을 보였다.
컨슈머브릿지는 "최근 개인 카페는 프랜차이즈와 다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향미 중심의 균형 잡힌 원두를 선택하는 비중이 늘고 있다"며 "소비자 취향이 '묵직함·쓴맛'에서 '산미와 단맛의 밸런스'로 이동하는 추세가 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두 가격대 이동에는 글로벌 생두 가격 상승이라는 외부 요인도 영향을 미쳤지만, 단순한 비용 상승뿐만 아니라 개인 카페 시장의 경쟁 방식 자체가 '맛 중심·품질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로 코케비즈 플랫폼 내에서는 지난해보다 중간 가격 이상의 원두 선택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 확인된다.
코케비즈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여러 로스터리의 납품 단가를 실시간 비교할 수 있는 B2B 카페 식자재 플랫폼으로, 가격·향미·로스팅 포인트·납품 조건을 한 번에 조회하고 상담·샘플 요청·발주를 처리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점주가 로스터리별로 전화·문자·방문을 통해 가격과 조건을 직접 문의해야 했다면, 현재는 코케비즈를 통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가능하다. 실제로 2만 개 이상 매장이 이용하는 것은 이러한 편의성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풀이된다.
컨슈머브릿지 관계자는 "카페 운영자와 로스터리가 데이터 중심으로 더 정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시장 데이터를 지속해서 공개할 계획"이라며 "코케비즈는 원두뿐 아니라 생두, 디저트, 음료, 각종 카페 식자재 전반의 거래 흐름을 분석하는 카페 산업 대표 B2B 데이터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