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車수출 720억달러 역대최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15일, 오후 05:17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지난해 전체 자동차 수출액이 720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3년 연속 700억달러 돌파다. 다만 미국의 고관세 정책으로 한국의 최대 자동차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전년 대비 13%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산업부
15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2025년 및 12월 자동차 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720억 달러를 기록하며 3년 연속 700억 달러를 돌파했다. 2023년 709억달러를 넘어선 역대 자동차 수출액 최고 기록이다.

특히 친환경차 수출액은 258달러로 2024년 대비 11%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차가 148억달러로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한 덕분이다. 또한 중고차 수출액도 88억 7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410만대로 전년 대비 0.6% 줄었으나 3년 연속 400만대를 돌파했다. 국내 공장의 모델별 생산량 순위는 트랙스(30만 8000대), 코나(27만대), 아반떼(26만 9000대), 스포티지(22만 6000대), 투싼(20만 1000대), 카니발(18만 6000대) 순이며, 생산 차량의 67%(274만대)가 해외로 수출됐다.

지역별로는 한국의 최대 자동차 수출 시장인 미국으로의 수출이 2024년 대비 13.2% 감소한 301억 5300만달러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 여파로 부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미 수출을 제외하면 유럽연합(EU·+20.1%), 아시아(+31.9%), 중동(+2.8%), 중남미(+9.9%), 오세아니아(+0.6%), 아프리카(+18.4%), 기타유럽(+30.5%) 등 지역으로 수출은 크게 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을 증가로 이끌었다.

자료=산업부
지난해 내수 판매량은 168만대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국산차는 136만대(비중 81%), 수입차는 32만대(비중 19%)를 차지했다. 특히 친환경차가 전년 대비 25% 증가한 81만 3000대를 기록하며 신규 판매차량의 48%를 차지했다. 그 중에서도 전기차가 21만 6000대로 전년 대비 5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액은 59억 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5% 감소했다. 전년도 호실적 대비 기저효과가 발생한 영향이다. 이 기간 생산량은 트랙스(3만 2000대), 코나(2만 4000대), 아반떼(2만 3000대) 등 36만 20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2.9% 줄었다.

산업부는 “지난해는 미국 관세 부과로 자동차산업에 위기가 드리워진 한해였으나 미국 관세 협상 타결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역대 최대 수출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자동차산업도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으로 어려움이 예상되나, ‘K-모빌리티 선도전략’을 착실히 이행해 수출동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