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전을 진행 중인 코스닥 대장주 알테오젠은 신임 전태연 대표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공식석상에 15일(현지시간) 발표자로 섰다. 전 대표는 이 자리를 빌어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 플랫폼 기술과 빅파마 기술이전 성과를 글로벌 투자자 및 업계 관계자에 소개했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사진=알테오젠 제공)
◇전태연 대표 체제, 알테오젠 2.0
알테오젠은 2008년 박순재 이사회 의장이 창업했다. 박 의장은 2010년부터 2025년까지 15년간 알테오젠의 대표로 회사를 이끌었다. 신임 전태연 대표는 2020년 알테오젠에 사업개발총괄로 합류했고 작년 12월 박 의장을 잇는 대표로 부임했다.
알테오젠의 세 가지 주된 플랫폼 기술은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전환해주는 히알루로니다제 단백질 공학 기술(Hybrozyme™, ALT-B4), △지속형 바이오의약품 기반 기술인 NexP™ 융합(Fusion), △차세대 항체-약물접합체 기반 기술인 NexMab™ (ADC 기술)이다.
특히 하이브로자임 플랫폼으로는 2019년부터 글로벌 빅파마들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체결하기 시작했다. 공개된 계약들의 총 규모만 합산해도 10조 9969억원이고 누적 수취금액은 2298억원이다. 기술계약 대상은 비공개 회사 한 곳과 머크, 인타스, 산도즈, 다이이치산쿄, 메드이뮨 등으로, 공신력 있는 파트너사들이다.
알테오젠의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머크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의 SC제형 제품은 작년 9월 말 미국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됐다.
전 대표는 "파트너사를 통해 앞으로 6개 이상의 새로운 상업화 제품을 갖추길 기대한다"며 "파트너들이 점점 더 (알테오젠)기술을 자신들의 블록버스터 의약품에 도입하려 할 것이라 그들의 파이프라인이 (당사의) 파이프라인이기도 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일스톤 유입과 신규 기술 계약들이 예정되어 있어 향후 5년~6년은 거뜬히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이브로자임 외에도 알테오젠은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인 'ALT-L2'를 중국 치루(Qilu)제약에 2017년 기술이전했으며 치루가 2024년 중국 허가를 득해 현지에서 판매하고 있다.
또 다른 파이프라인인 지속형 인성장호르몬 'ALT-P1'은 파트너사인 크리스탈리아(Cristalia)가 브라질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인 'ALT-L9'은 자회사 알테오젠바이오로직스가 유럽 규제당국의 허가를 획득했고 국내 허가 절차를 밟고있는 상황이다.
◇하이브로자임 신규 딜 다음주에 나온다
전 대표에 따르면 알테오젠은 조만간 하이브로자임의 신규 기술이전 계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빠르면 차주에 발표가 나올 전망이며, 계약 규모는 그간 체결했던 것들과 유사한 수준일 것으로 알려졌다.
전 대표는 "많은 곳들이 알테오젠의 SC제형 기술에 관심이 있다"며 "단일항체 뿐 아니라 항체-약물 접합체(ADC), 리보핵산(RNA) 치료제 등 다양한 모달리티에도 하이브로자임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알테오젠은 자체적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그 중 하나는 장기지속형 비만약"이라며 "동물 대상 약동학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이 짓고 있는 자체 공장에 대해서는 "희망하기로는 2028년~2029년부터 자체 생산에 돌입하려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