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작년 말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사모펀드 3650억원 규모로 '원익뉴그로쓰2025PEF' 결성을 마무리했다. 앞서 지난해 3월 원익투자파트너스는 KDB산업은행이 진행하는 혁신성장펀드(성장지원펀드)의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된 바 있다. 9개월 만 조성에 성공한 것이다.
해당 펀드는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조성한 펀드 중 가장 큰 규모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07년부터 총 13개 펀드를 조성했는데, 이전까지 가장 큰 규모는 2020년 조성한 펀드인 ‘원익 뉴그로쓰 2020 사모투자합자회사'(2113억원)였다.
지난해 10월까지만 해도 부산 미래산업 전환펀드, 총회연금재단, 한국수출입은행 등에서 위탁운용사(GP)로 선정되며 2500억원을 모았으나 남은 출자사업이 적어 펀드 결성에 우려가 제기됐다. 하지만 원익투자파트너스가 지난해 11월 과학기술인공제회 출자사업에서 중형부문과 작년 마지막 출자사업이었던 노란우산공제회 중소형 리그에서 자금을 확보하면서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원익투자파트너스 내부에서도 이같은 성과에 고무된 모습이다. 실제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한 PE본부는 이필영 상무와 방지호 이사가 각각 전무와 상무로 승진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오는 3월까지 멀티클로징을 통해 펀드 규모를 4000억원으로 확대해 최종 결성할 계획이다. 통상 국내 기관 출자사업에서 4000억원 이상 펀드는 통상 ‘대형 리그’로 분류된다.
해당 사모펀드의 운용인력에는 PE본부 대표 심사역들이 대부분 참여한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김동수 대표가 맡았고, 이형우 부사장, 이 전무, 방 상무도 운용인력에 참여한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벤처투자조합 '원익 2025 딥테크 글로벌 동반성장 투자조합'(285억원) 결성을 마무리하며, 벤처캐피탈(VC) 분야에서도 활발한 투자를 이어가겠단 의지를 다지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원익투자파트너스가 멀티클로징으로 4000억원을 모은다면 분명 규모가 한 단계 올라가는 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