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종가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 종가 시황이 나타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3.19(0.90%) 포인트 상승한 4,840.74로, 코스닥지수는 3.43(0.36%)포인트 상승한 954.59로 장을 마감했다. 2026.1.16/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달러·원 환율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의 국내 외환시장 개입성 발언으로 1460원대로 하락한 지 하루 만에 다시 1470원대로 마감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 대비 3.9원 오른 1473.6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베선트 장관의 환율 관련 발언이 공개되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지난해 연말 외환 당국의 조치로 안정됐던 환율은 새해 들어 다시 상승하며 지난 14일 주간 거래 종가 기준 1477.5원까지 오른 바 있다.
이날 환율은 미국 고용 지표가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았다. 통상 미국 고용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출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지며 달러 강세 압력이 높아진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9만 8000명으로 시장 예상치(21만 5000명)를 하회했다.
이에 15일 주요 6개국 통화로 구성된 달러 인덱스는 전일 대비 0.19% 오른 99.32에 마감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견조한 지표 회복과 연준 위원 추가 인하 신중론이 금리인하 기대 축소와 함께 달러 강세를 유발했다"고 설명했다.
대내적으로는 수입업체 결제와 국내 거주자의 해외주식 투자 환전을 환율 상승 원인으로 꼽았다.
민 연구원은 "거주자 해외주식 투자 확대로 오전장 달러 매수 물량이 집중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는 점, 수입 업체가 적극적인 저가 매수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은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요소"라고 덧붙였다.
stopyun@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