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01% 내린 9만547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 가격은 0.49% 내린 3294달러 선이다. XRP(-0.29%) 등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USDT와 USDC 등 스테이블코인은 각각 1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달러 페그(peg)를 유지하고 있다.
(사진=챗GPT)
16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나스닥종합지수 모두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측근으로 꼽히는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을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후보군에서 배제하는 듯한 발언을 하면서, 조기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 기대가 약화된 영향이다.
비트코인이 17일 새벽 9만40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가 현재 9만5000달러대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코인마켓캡)
미국 최대 디지털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해당 법안의 독소 조항을 이유로 지지를 철회하자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상승을 기대했던 롱 포지션 물량도 대거 청산됐다.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이 10만달러로 오르기보다는 9만달러 초반대 재시험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블룸버그는 양자컴퓨팅 리스크에 주목했다. 지난해 10월 이후 비트코인 가격 급락한 뒤 양자컴퓨팅 논란이 격화됐는데, 최근 비트코인이 다시 주춤해지자 블룸버그가 다시 이 논란에 불을 지핀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제프리스(Jefferies)의 글로벌 주식 전략 책임자인 크리스토퍼 우드는 양자컴퓨팅이 암호화폐의 보안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로 모델 포트폴리오에서 비트코인 10% 비중을 제거했다. 그는 양자컴퓨팅의 발전이 특히 연기금과 같은 장기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이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이라는 논리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는 비트코인이 주춤한 상황을 전한 뒤 금이 유일한 헤지 수단이라는 크리스토퍼 우드의 발언을 끝으로 기사를 끝맺었다. (사진=블룸버그)
블룸버그는 “양자컴퓨팅 우려가 시장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략가 중 한 명이 비트코인에서 발을 빼게 만들었다”며 “이는 토큰의 보안에 대한 의구심이 주류 포트폴리오 사고 방식으로 스며들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풀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