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노머스에이투지, 글로벌 톱7 자율주행 기업 평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19일, 오전 06:01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가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 가이드하우스가 발표한 ‘2025년 자율주행 리더보드’에서 세계 7위에 오르며 역대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글로벌 전기차 기업 테슬라(10위)보다 앞선 순위다.

가이드하우스는 연 매출 약 8조원 규모의 세계적 컨설팅 기업으로 2015년부터 전 세계 자율주행 기업들의 역량을 평가한 자율주행 리더보드를 발표하고 있다. 에이투지는 2023년 13위, 2024년 11위, 2025년 7위로 3년 연속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순위에 들었다.

가이드하우스는 이번 평가에서 전략과 실행이라는 두 축을 기준으로 대상 기업들의 전반적 역량을 분석했다. 구체적으로 전략 부분에서는 비전, 시장진입전략, 파트너십, 생산전략, 기술, 글로벌 확장성 등을 판단했고 실행 분야에서는 영업·마케팅·유통, 제품성능, 품질·신뢰성, 포트폴리오, 가격·수익성, 지속가능성 등을 살펴봤다.

에이투지는 전략 부문에서 특히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전략 부문 5위로 세부항목 중에서는 △생산전략 △기술 △세계적 확장성 부분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이드하우스는 에이투지가 한국의 상황을 반영한 대중교통 중심의 명확하고 독자적인 시장 진입 전략, 정부·공공기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한 실제 주행 경험, 그리고 세계적 확장 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025 정상회의 자율주행차 운영 성과는 핵심 평가 지표가 됐다. 이외에도 정부 업무지구 내 자율주행 실증, 국산화 96%의 자체개발 레벨4 자율주행차 로이(ROii) 보유, 가격 경쟁력, 싱가포르·아랍에미리트·일본 등 세계 시장 상용화 시도 역시 유의미한 부분으로 평가했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레벨4 자율주행차가 APEC 정상회의라는 국제무대에서 공식 자율주행을 수행한 경험이 이번 세계적 평가에 의미 있게 반영된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추진될 대규모 자율주행 실증도시 사업을 기반으로 운영 규모와 기술 고도화를 가속화해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향한 국가 과제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평가 종합 1위에는 미국의 ‘웨이모’가 선정됐다. 이어 △2위 바이두(중국) △3위 엔비디아(미국) △4위 모빌아이(이스라엘) △5위 개틱(미국) △6위 뉴로(미국) △8위 오로라(미국) △9위 플러스AI(미국) △10위 테슬라(미국) 등이 오토노머스에이투지와 함께 TOP 10에 올랐다. 중국의 다수 기업과 미국의 죽스(Zoox)는 정보 접근의 한계로 이번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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