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델이 지난해 2월 10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 전시회 ‘AHR 엑스포’에서 하이브리드 가정용 히트펌프 EHS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해에도 전시회에 참석해 부스를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고효율 하이브리드 인버터 실외기와 가정용 히트펌프 등 가정·상업용 공조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도 무급유 인터버 터보 칠러, 인버터 히트펌프 등 제품을 소개했다.
양사는 최근 들어 HVAC을 새 성장동력으로 삼고 북미와 유럽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TV와 가전제품 등 전통적인 산업이 글로벌 수요 침체와 중국의 저가 공세 등으로 부진한 반면, HVAC 시장은 급증하는 AI 수요를 등에 업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서다. 북미 HVAC 시장은 지난해 516억1000만달러에서 2032년 757억5000만달러(약 111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미국 공조업체 레녹스와 북미에 합작사를 설립했으며, 지난해 연말에는 유럽 최대 공조기기 업체 플랙트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글로벌 거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플랙트는 유럽·미주를 중심으로 중동과 아시아까지 폭넓은 판매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LG전자가 지난해 2월 10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공조전시회 ‘AHR EXPO 2025’에서 미국 전역의 다양한 기후를 고려한 ‘인버터 히트펌프’를 소개하는 모습.(사진=LG전자)
업계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AI 데이터센터향 공조 시스템을 중심으로 HVAC 수요가 확대하며 캐시카우로 떠오르고 있다”며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공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