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 전경.(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AI는 이날 진행한 2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총 1조87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만기별로 보면 3년물에 1조2700억원, 5년물에 60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당초 KAI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2000억원, 500억원 모집을 목표로 했다. 즉 3년물은 6배 이상, 5년물은 12배 이상의 수요를 이끌어낸 셈이다. 덕분에 가산금리도 3년물 마이너스(-) 10bp(1bp=0.01%), 5년물 –20bp로 언더 발행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KAI는 최대 증액 한도인 5000억원을 꽉 채워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조달된 자금은 기업어음(CP) 상환에 사용된다.
KAI는 지난해까지 방산 호황에도 불구하고 실적이 뒷걸음치며 시장 분위기가 우호적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수요예측 흥행에는 방산 업황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만큼, 회사채 발행을 계기로 흐름이 개선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 KAI의 지난해 3분기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204억원으로 전년 동기 3313억원 대비 3.3%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도 1922억원, 1252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소폭 감소했다.
한편 한국기업평가(034950)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국내 신용평가 3사는 한국항공우주의 신용등급을 ‘AA-(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