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정기선거인대회서 당선된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이 20일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당선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이날 당선이 확정된 이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정년연장을 비롯한 핵심 과제에 대해 정부가 책임 있는 모습을 조속히 보여줄 것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강하게 요구한다”며 “이른 시일 내 입법 대안 마련과 적극적인 대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권에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이 가기 전에 법정 정년연장을 하겠다고 대선 공약을 통해 국민과 약속했음에도 정부와 여당은 이를 이행하지 않았고, 약속을 왜 지키지 못했는지 이유나 입장 표명도 없었다”며 “청년들을 의식해 지방선거의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면서도 청년들의 고용 대책 등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조속한 시일 내 약속을 이행하지 않으면 상당한 불신이 쌓일 것이고, 이는 정권에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며 “기대가 충족되지 못했을 경우 현장의 노동자, 특히 이재명 정권을 지지했던 한국노총 조합원들의 분노가 있을 것이고, 어떤 정권도 노동의 민심이 떠나는 순간 그 앞날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정년연장을 두고 “논의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없는 게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고 이미 예상된 반발”이라며 “이미 논의 결과가 충분히 나와 있으니 역기능은 역기능대로 정부가 다른 대책을 내놓으면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라고 정치적 결단을 촉구했다.
한국노총이 2005년 선거인단 제도를 도입한 이래 위원장이 3연임을 한 것은 김 위원장이 처음이다. 김 위원장은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사회적 대화를 주축으로 국회 사회적 대화 기구, 산별 노조와 정부의 소통 채널, 지역 사회적 대화 채널 등을 구축 혹은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