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전경(농촌진흥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농촌진흥청은 올해 전국 94개 시·군, 207개소에서 총 154억 원 규모로 20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기후 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축산 전환을 핵심 목표로 한다.
우선 거세 한우 비육 후기(22~27개월령)에 고온 스트레스 저감용 첨가제를 급여하는 '거세 한우 고온기 스트레스 저감 기술'이 시범 적용된다. 이를 통해 여름철 증체 저하와 육질 저하 등 피해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 결과, 첨가제 급여 시 등지방두께는 49.2% 감소했고, 등심단면적은 15.3% 증가했으며 근내지방도는 6%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시범 지역은 횡성, 보령, 울산 등 20개 지역으로, 6억 원이 투입된다.
가축분뇨를 자원으로 전환하는 '가축분뇨 퇴비화 발효 시스템' 사업은 안성·음성·포항 등 13개 지역에서 13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농가 규모에 맞는 발효시설을 구축함으로써 퇴비 부숙을 촉진해 작업 시간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암모니아 발생량을 약 50% 저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기반 축산 기술 지원도 확대된다. 이미 진행 중인 인공지능(AI) 기반 비육돈 출하 선별, 가축 이상 징후 탐지 사업에 더해 2026년에는 인공지능 기반 모돈 임신진단 자동화 기술이 신규 도입된다.
모돈 임신진단 자동화 기술은 초음파 임신 진단기와 AI 분석 프로그램을 활용해 임신 여부 판정을 자동으로 확인한다.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면 교배 후 18~21일에는 88.4%의 정확도로 임신을 판별할 수 있고, 22~25일에는 95.7%까지 정확도가 높아진다.
이를 통해 농가의 번식 관리가 더 쉬워지고, 비생산 일수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임실·장성·합천 등 15개 지역에서 9억 원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시군 사업 담당자를 대상으로 26일과 2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기술 설명회를 열 계획이다.
정진영 국립축산과학원 기술지원과장은 "기후 위기와 노동력 감소라는 구조적 변화 속에서 기술 기반 축산 혁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2026년 한 해 동안 농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축산 전환 모형을 전국으로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seungjun24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