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AI서버 출하량 28% 성장…ASIC 비중 확대"

경제

이데일리,

2026년 1월 20일, 오후 06:4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올해 인공지능(AI) 서버 출하량이 전년 대비 28% 성장할 전망이다. 주문형 반도체(ASIC) 기반 AI 서버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구글,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북미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AI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전세계 글로벌 AI 출하량이 전년 대비 2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성장은 AI 추론 서비스의 빠른 확산과 범용 서버의 교체·증설 수요, 북미 기업들의 자체 ASIC 투자 확대 등에 따른 영향으로 트렌드포스는 분석했다.

트렌드포스는 “구글, AWS,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북미 상위 5대 CSP의 올해 자본지출 합계가 전년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AI 서버 시장의 출하량 성장은 주로 북미 CSP, 정부 주도의 소버린 클라우드 프로젝트, 대형 CSP의 자체 ASIC 개발 및 엣지 AI 추론 설루션 확대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전체 AI 서버 출하량 가운데 엔비디아의 GB300(블랙웰) 등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적용한 AI 서버가 69.7%를 차지하고, ASIC 기반 AI 서버 출하 비중은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인 27.8%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같은 ASIC 기반 AI 서버 비중 확대는 최근 추론 중심의 AI 서비스가 확산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북미 기업들이 자체 ASIC 사업을 확장하는 흐름이 한 몫했다. 특히 구글은 대부분의 CSP 경쟁사보다 자체 ASIC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위치에 있다고 봤다.

앞서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서버 시장은 주로 대형언어모델(LLM) 학습에 초점을 맞췄으며, 병렬 연산을 위해 GPU와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탑재한 AI 서버가 활용됐다.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AI 에이전트와 메타의 라마, 마이크로소프트(MS)의 코파일럿 등 생성형 AI 서비스가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면서, CSP의 AI 인프라 전략이 대규모 모델 훈련 중심에서 추론 서비스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게 트렌드포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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